내년엔 합동정기총회 개최 예정

김석기 국회의원

그동안 서울과 도쿄에서 개최해 왔던 한일의원연맹 회의가 앞으로 양국의 천년고도인 경주와 도쿄에서 열리게 됐다.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사진)은 2019년도 한일의원연맹 간사회의가 오는 19일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황룡원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간사회의에는 김광림 한일의원연맹 한국 측 간사장과 김석기 상임간사를 비롯해 각 위원회 위원장 급인 윤호중, 이진복, 이채익, 장병완, 지상욱, 최연혜 의원 등 한국 국회의원 8명이 참석한다.

또한 카와무라 타케오 일본 측 간사장을 비롯한 일본 측 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7명이 참석해 금년 가을 개최 예정인 합동총회 의제 선정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 측 의원들은 간사회의 하루 전 경주에 도착해 회의 참석뿐 아니라 경주의 역사 문화유적 시찰 등을 하며 1박 2일 간 경주에 머물 예정이다.

한일의원연맹은 한·일 양국의 발전 지원과 우호를 목적으로 양국 국회의원 485명(한국 측 179명, 일본 측 306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1972년 설립된 이래 매년 1회 간부회의 격인 간사회의와 합동정기총회를 양국의 수도인 서울과 도쿄에서 개최해왔다.

올해는 ‘양국의 더 큰 교류 증진을 위해 앞으로의 한일의원연맹 회의를 양국의 천년고도인 경주와 교토에서도 개최하자’는 김석기 의원의 제안이 지난해 제41차 합동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되며 경주에서 한일의원연맹 간사회의가 열리게 됐다.

올해 간사회의가 경주에서 열린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년도 합동정기총회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며, 다음연도는 경주에서 합동정기총회가, 교토에서 간사회의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김석기 의원은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한 한일의원연맹의 간사회의와 합동정기총회가 양국의 문화·정신적 수도인 천년고도 경주와 교토에서 열리게 된 것을 상당히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는 한·일양국 관계발전에 상징적 의미가 되는 것은 물론, 양국 천년고도 간의 교류증진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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