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흥동서 개청식 갖고 업무 시작…2국 8실과 119명 상주
해양관광산업 발전·정부 신북방정책 전초기지 역할 수행 기대

경상북도 동부청사 이전 개청식이 15일 오후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수 울릉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박명재 국회의원, 박용선·이재도 경북도의원 등 내빈들이 개청을 축하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경상북도 동부청사 이전 개청식이 15일 오후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수 울릉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박명재 국회의원, 박용선·이재도 경북도의원 등 내빈들이 개청을 축하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경북도의 바다로 향한 웅대한 꿈이 현실화됐다. 동해안의 새로운 100년을 선도하는 경북도 동부청사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동해의 미래가치 재창조를 경북도가 선도한다. 해양수산부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시로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거꾸로 세계지도’를 배포하고 있다.

이렇게 뒤집어 놓고 보면 동북아의 지중해 동해가 해양으로 뻗어 나가는 세계의 중심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동부청사 개청식에서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며 동해안을 향한 새 바람을 선언했다.

이날 동부청사 개청식은 경북도가 동해안을 미래 신성장의 동력을 삼기 위한 것이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해답을 동해안에서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경북도청이 내륙으로 이전함에 따른 동해안 개발 정책의 약점을 해소하기 위해 동해안 중심 도시인 포항에 동부청사가 둥지를 틀어 해양관광산업 발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됐다.

동부청사는 신 해양시대 전략적 컨트롤 타워와 정부 신 북방정책 전초기지를 담당한다.

조직은 환동해지역본부 그대로 하고 청사 명칭은 동부청사로 하기로 하고 2국 8실과 119명이 근무하면서 동해안 발전의 첨병 역할을 수행한다.

하반기에 독도재단 13명이 추가 입주해 명실공히 동해안 정책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동부청사는 동부권 5개 시군 장점을 특화해 ‘STAR-Fish’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경북 근대항만 100년 재조명사업으로 동해정신 재정립에 나선다.

내년 2020년에 경북의 대표 항구인 포항 구룡포항, 경주 감포항, 울릉 도동항이 근대항만 100년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경북도는 동해안 주요 포구의 변천사는 물론 선사시대로부터 바닷길을 통한 문명교류의 회랑이었던 환동해권의 역사, 자연, 생활, 인문환경을 재조명하는 여러 사업을 추진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21세기 해양시대 풍부한 잠재력을 간직한 동해안에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 먹거리가 있다. 동해안은 정부 신 북방경제 정책의 중심축이자 관문이다. 동해선 철도 부설, 북극 항로 개척, 남북통일 시대에 동해는 열린 경제공간 주 무대다.

경북도는 동부청사 개청과 동시에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 등 동해안 5개 시군과 경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발 빠른 걸음을 했다.

이 협약과 함께 경북도와 동해안 5개 시군이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했다.

공동협의체는 동해안 5개 시군이 각자 추진하던 해양관광산업을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점’에서 ‘선과 면’의 정책으로 확대해 협업하기로 했다

5개 시군 협의체는 경북도와 함께 공동 브랜드를 만드는 등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양관광 개발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북방물류 활성화, 울릉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동해 바다에 창조와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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