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면 중가구리 등 7개 마을 농경지 100ha에 하루 물 2만t 공급
여름철 가뭄 대응···2020년 공사 마무리땐 안정적 농수 확보 기대

1단 양수장

안동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는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북부지구에 다목적 용수개발을 하는 일부 구간을 이달 말부터 임시 개통한다.

이에 따라 와룡면 중가구리 등 7개 마을에 9.8㎞ 용수 간선으로 농경지 100㏊에 물을 하루에 2만t 보낸다.

시와 농어촌공사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591억 원을 들여 와룡면 중가구리 등 4개면 23개 마을 농경지 920㏊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이 사업에 나섰고 공정률은 현재 80%에 이른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가동으로 댐을 옆에 두고도 물 걱정을 하던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어 다행”이라며 “2020년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녹전면 신평리 신평지구 소규모 농촌용수개발사업도 2020년까지 56억 원을 들여 총저수량 17만 t 규모의 저수지 1곳을 조성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녹전면 신평리, 구송리 일원 45㏊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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