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0℃…때 이른 '무더위와의 전쟁'
벌써 30℃…때 이른 '무더위와의 전쟁'
  • 박무환, 양승복 기자
  • 승인 2019년 05월 16일 19시 54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17일 금요일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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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그늘막·냉방비 지원 확대, 쿨링포그 등 다양한 시설 추가
대구, 강당 등 폭염대피소 설치, 취약계층에 양산 1000개 보급
전국 대부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된 16일 오후 대구 동구 효목2동 행정복지센터에 무더위 쉼터 알림판이 붙어있다.대구시는 전날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올여름 폭염 대응 종합대책에 대해 발표했다.대책을 보면 구·군에 한곳씩 야간 폭염대피소를 운영한다. 폭염 완화를 위해 서대구산업단지와 성서산업단지 주변에 열·미세먼지 차단 숲도 조성한다. 또 쪽방촌 거주인, 노숙인,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접근이 쉬운 행정복지센터, 강당, 체육관, 경로당 등에 폭염대피소를 설치한다.연합

벌써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혹서기 폭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경북도와 대구시는 폭염 저감시설 설치와 대피소 운영 등을 통한 폭염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경북도는 지난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해 폭염과 풍수해 피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우선 혹서기 이전 폭염 저감시설 설치, 냉방비 지원 등을 통해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도내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13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다중이용시설에 그늘막 등 폭염 대피시설을 설치하고, 특히 올해는 쿨링포그, 쿨페이브먼트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폭염 저감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경로당, 마을회관 등 도내 무더위쉼터 818개소에 냉방비 92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여름철 무더위쉼터 활용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15만여 명을 대상으로 재난도우미 2만300여 명을 확보, 운영하고 지난해보다 161개소가 늘어난 무더위 쉼터 5045개소를 지정, 운영한다.

이밖에 폭염이 지속돼 재난 피해가 예상되는 혹서기에는 살수차 운영비, 무더위쉼터 냉방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폭염에 유기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오는 7∼8월에 쪽방촌 거주인, 노숙인,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접근이 쉬운 행정복지센터, 강당, 체육관, 경로당 등에 폭염대피소를 설치한다.

경로당 등 노인시설에는 20만원씩 냉방비를 지원하며, 취약계층에 양산 1000개를 보급하고 시민 양산 쓰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양산을 쓰면 체감온도를 7도 정도 낮출 수 있고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질환이나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회관 앞 도로에 표면을 특수 도료로 코팅해 온도를 낮춰주는 쿨페이브먼트를 설치하고 금호강 산격대교 잔디광장 등 16곳에는 도심 야영장을 운영한다.

신천 물놀이장, 도심 무더위 쉼터 운영, 주요 도로 물뿌리기, 다중집합장소 생수 공급 등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추진한다.

경북도와 대구시 관계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 취약계층 등에 특보내용과 폭염 때 행동요령을 문자로 알려주고 무더위 쉼터에서 쉴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폭염 피해는 예측이 어려운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도민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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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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