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고윤환 문경시장(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 백선기 칠곡군수, 이장식 경산부시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김성조 경북관광공사 사장 등 2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소싸움 축제가 삼청의 고장, 청정 지역 청도의 농산물과 관광 지원을 연계해서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는 출발점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관람객들을 환영했다.
내빈인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소싸움축제를 부활시켜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온 청도군수와 청도군민이 자랑스럽다.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대구시민과 함께 응원하겠다.

청도소싸움축제는 지난 1990년부터 친목단체인 청도투우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열린 ‘제1회 영남 소싸움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3·1절 기념행사로 자계서원 앞 넓은 서원 천변에서 개최돼 왔다.
소싸움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면서 1999년부터 청도군소싸움축제추진위원회 주관 소싸움축제로 변경, 한일친선투우대회, 주한미군 로데오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유치로 국제적 행사로의 발돋움하며 1999년 ‘한국의 10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이번 축제 기간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소 달구지 타기, 소 여물주기 등의 농경문화 체험과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 변신싸움소 바우 상영관, 바우 즉석 사진이벤트, 바우 펀칭 게임 등 소싸움축제만의 특화된 체험 콘텐츠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도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과 야생화 전시회, 청도사진동호회 사진전 등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18일·19일(이틀간) 청도천 파랑새 다리 일원에서는 제13회 청도 유등제가 열려 수 천 개의 유등이 청도천을 아름답게 밝히며, 행사장과 인접한 와인터널, 프로방스, 한국코미디타운, 청도레일바이크, 청도읍성 등 주요 관광지도 함께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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