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사흘간 150여 개 브랜드 참가

지난해 열린 대구펫쇼에서 진행한 도그쇼. 엑스코.
반려동물 분변을 수세식으로 자동처리하는 펫화장실. 대구업체인 펫토일렛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제품인데, 반려인 최대 고민 중 하나인 배설물 처리 중 발생하는 악취와 청소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반려견의 건강상태를 지정병원으로 전송하는 기술까지 개발 중에 있다. 미국과 프랑스 등 해외전시에서 주목을 받는 아베크는 반려동물 ‘털 청정 케어러’로 유명하다. 미세먼지와 집먼지진드기 등 각종 오염균을 집중 살균해주는 제품으로, 2019 대한민국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반려동물용품 부문 1위로 뽑혔다. 선풍기를 주로 만들어온 페비는 목욕과 마사지, 드라이 모두 가능한 기계부터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향균 탈취 휘산기, 로봇형 급식기, 펫공기청정 온풍기 등을 선보인다. 올해로 14번째 선보이는 ‘대구펫쇼’에서 모두 볼 수 있다.

17일 개막해 19일까지 이어지는 대구펫쇼에는 지난해보다 1.4배 늘어난 15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며,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 인식표, 하우스 등 생활소비재부터 강아지호텔, 반려동물보험, 반려동물문화센터 등 다양한 품목을 접할 수 있다.

한국애견연맹이 마련한 국제도그쇼를 통해 해당 견종의 특성을 가장 잘 갖춘 개를 선발하고, 애견미용사 자격검정과 콘테스트도 운영한다. 또 대구의 청년작가들이 참여해 포토존을 만들고 반려동물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유기견 분양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대구시수의사회에서는 동물병원 원장들이 강사로 나서는 건강상담과 더불어 고양이와 강아지를 주제로 한 무료 세미나를 진행한다.

현장 이벤트도 풍성하다. 선착수 2000명에게 사료 샘플 제공행사부터 시작해 대형 견주와 묘주를 위한 현장 이벤트, 고양이 집사 인증 이벤트, 반려동물 배변 봉투 무료제공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일반 6000원, 초등학생 및 20명 이상 단체는 4000원이고, 홈페이지로 사전에 등록하면 4000원으로 할인해준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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