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영양중앙초 학생들

영양중앙초등학교(교장 공한예)는 5· 6학년 학생들이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간 서울을 체험했다.

영양이라는 산촌에서 자라난 어린이들은 ‘어서 와 서울은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프로젝트 학습을 해 왔으며 지난달 22일 여행박람회를 열어 자신들이 원하는 여행지에 대해 꾸준히 조사해 온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여행박람회장에서는 UCC, PPT, 패널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정리한 자료가 발표됐으며, 장소와 특징, 체험해야 하는 이유, 이동 수단, 식당, 숙박 시설 등 며칠 동안 수집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발표 후 친구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장소가 체험 활동지로 선정돼 드디어 서울 나들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산촌에서 자라난 이들은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서대문형무소, 지하철 체험, 여의도한강공원, 국립중앙박물관, 양식당 체험 등 자신들이 궁금하게 생각하고, 직접 겪어보고 싶었던 서울과 인근의 여러 곳을 직접 체험했다.

인솔책임자인 이종수 교감은 “학생들 스스로 기획해 직접 체험하는 나들이라 그런지 일반적인 수학여행에 비해 참여 태도가 무척 적극적이며, 학습이 어린이들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이루어져 다소 걱정하던 지도교사들도 기대 이상이라고 흐뭇해 했다”고 전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