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창'발언·'5·18 망언' 여파…한국당 지지율 급락
'달창'발언·'5·18 망언' 여파…한국당 지지율 급락
  • 이기동 기자
  • 승인 2019년 05월 16일 20시 4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17일 금요일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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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성인남녀 1502명 조사, 민주당 4.6%p↑·한국당 4.1%p↓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급등하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급락해 지난주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던 양당 지지율 격차가 다시 크게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 집계 지지율보다 4.6%p 오른 43.3%, 한국당 지지율은 4.1%p 내린 30.2%로 각각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일주일 전인 9일(목요일) 주중 집계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최소치인 1.6%p까지 축소됐으나, 이번 주 다시 13.1%p로 대폭 확대됐다.

이는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8일 이후 조사일 기준 닷새 연속 상승했고, 한국당 지지율이 같은 기간 내리 하락한 결과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층, 진보층, 보수층, 호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서울, 경기·인천, 20대, 40대, 5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중도층, 진보층, 보수층, 호남, 충청,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30대, 40대, 5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 논란, ‘5·18 망언’ 징계 무산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당시 사살 명령 의혹으로 증폭된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이 한국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지지율의 큰 변동을 두고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불안정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자동응답(ARS) 방식과 전화면접 조사는 각각 ‘젊은층’과 ‘샤이 보수’의 참여 빈도가 달라 상대적으로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 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2.0%p 내린 5.1%, 바른미래당은 0.1%p 내린 4.8%,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2.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으며, 기타 정당은 0.2%p 오른 1.8%, 무당층은 1.4%p 늘어난 12.6%로 각각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0.3%p 오른 48.9%, 부정 평가는 1.2%p 내린 45.8%로 각각 조사됐다. 3주째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오차범위 내로 더 많은 흐름이 이어졌다.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0.9%p 증가한 5.3%였다.

진보층, 대구·경북, 호남, 서울, 30대, 50대 등이 결집하고, 보수층, 부산·울산·경남, 충청, 경인, 60대 이상은 이탈했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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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 정치경제부장. 청와대,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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