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부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49분께 동구 신천동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이 출동한 당시 숨진 상태였던 A양(17)은 모텔 객실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다.
함께 투숙했던 B씨(19·여)는 침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들이 묵었던 객실에서는 착화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투숙객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아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고 전했다.
이들의 거주지는 서울 등 다른 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한윤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