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정창주 총장이 카네이션을 받고 즐거워 하고 있다. 구미대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2019 제28회 가맛벌 축제’가 15일부터 17일까지 교내 캠퍼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5일 대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원동혁 총학생회장(국방환경화학과·2년)과 류정하 부회장(국방의료과·2년)이 정창주 총장과 이종환 부총장에게 카네이션과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이어 장터거리에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등장해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16일에는 MC레크레이션과 체육대회 본선 경기 및 장기자랑, 천무응원단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현아, 케이시, DK소울 등 초청 가수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17일은 체육대회 결선과 시상식, 언어가 다른 나라의 노래를 부르는 경연으로 ‘나는 글로벌 가수다’가 열렸다.

이어 뮤지컬쇼와 불꽃놀이가 5월의 밤하늘을 수놓으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비(RAIN), 스윙스, 노엘 등 인기가수의 공연이 펼쳐졌다.

축제 기간에는 축구, 농구, 씨름, 배드민턴 등 종목별 체육대회와 물풍선 던지기, 다트 등 신나는 게임, 학과마다 특색 있는 먹거리촌이 운영됐다.

구미대는 올해도 작년에 이어 축제 기간 주류 판매가 금지돼 술 없는 건전하고 안전한 대학축제 문화를 조성했다.

15일 구미대학교 캠퍼스에서 ‘2019 제28회 가맛벌 축제’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구미대
특히 올해 처음 마련한 ‘나는 글로벌 가수다’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 노래를, 한국인 재학생은 외국 노래를 부르는 경연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외국 유학생들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함께 참가 학생들의 노래 솜씨를 한껏 뽐내는 자리로 국적과 상관없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

또 홍보대사 ‘키우미’ 학생들도 옛날과자를 경품으로 내건 복고풍 보드게임, 한복 입고 사진찍기, 유튜브 방송 등 흥미로운 이벤트로 축제의 흥을 돋궜다.

정창주 총장은 개막식에서 “젊음의 열정과 패기를 마음껏 발산하는 가맛벌 축제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학업과 취업, 장래를 위한 자기준비에 바쁜 학생들이 3일간이지만 이번 축제를 즐기면서 유익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