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잘 오셨습니다" 황교안 "감사합니다"
문 대통령 "잘 오셨습니다" 황교안 "감사합니다"
  • 연합
  • 승인 2019년 05월 18일 15시 5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18일 토요일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5·18 기념식장서 악수하며 짧은 인사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여야 5당 지도부와 인사했다.

문 대통령이 국회 정상화 및 민생 현안 논의를 위한 여야 지도부 회동을 제안한 상태에서 이뤄진 만남이다.

특히 문 대통령의 여야 5당 대표 회동 제안에 일대일 회동을 역제안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의 조우에 눈길이 쏠렸다.

문 대통령은 여야 5당 대표와 차례로 인사하는 과정에서 황 대표와 악수하며 “잘 오셨습니다”라고 말했고, 황 대표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고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먼저 기념식장에 도착해있던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다가오자 비옷을 벗고 자리에서 일어나 옷매무시를 가다듬은 후 고개를 숙여 문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앞서 기념식 시작 30분 전에 식장에 도착했으나, 일부 시민과 5·18 단체 회원 수백 명의 항의에 부딪혀 경찰 등 경호 인력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맨 앞줄 지정석에 앉을 수 있었다.

일찌감치 기념식 참석을 예고했던 황 대표는 ‘5·18 망언’ 의원에 대한 징계와 5·18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을 마무리 짓고 광주를 방문하라는 요구를 받아왔다.

이 같은 요구는 끝내 이행되지 못했지만, 문 대통령은 황 대표의 광주 방문을 ‘잘 오셨다’고 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과 악수할 때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통화에서 “오래 대화를 나누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행사 이외에 문 대통령과의 독대나 여야 5당 대표 간의 회동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함께 식장에 입장한 김정숙 여사가 다른 사람과는 다 인사했는데, 황 대표 앞에서는 얼굴을 보면서 악수를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며 “여러 사람이 봤고 황 대표 본인에게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합의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