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포항 영일대장미원에서 나눔과 화합의 ‘2019 바다장미축제’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 댄스, 개회식, 개막축하공연, 어린이 장미그리기대회, 어린왕자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장미화분 무료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함께 했다. 영일대장미원은 4500㎡ 면적에 42종 5600여 그루의 장미가 심겨 있다.
한편 장미의 계절을 맞아 포항 전역은 형산강 둔치, 동빈나루 등 녹지대마다 색색의 장미꽃이 피어나 장미향기로 가득하다.
포항시는 지난해까지 영일대와 형산강 일원에 장미원을 만들고 형산강변과 동빈나루 등지에 3.5km에 달하는 장미거리를 조성하는 등 천만송이 장미도시의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는 기존 장미에 대한 생육개선사업 진행과 추가로 1만3000여 그루를 더 심었고, 주요 거점에 포켓장미원을 만들고 있다.
또 지난해 태풍 콩레이 내습으로 쓰러진 형산강 연일대교 산책로 일원 장미원도 재정리하고 루지메이양 등 장미품종 30여 종, 4000그루를 심었다.
이곳에는 오색 빛깔의 아름다운 장미들이 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오는 6월까지 만개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