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1회 운영

군위군 산성면 화본역. 군위군 제공
“주말 기차 타고 군위에서 농촌체험관광 하세요.!!”

군위군이 오는 25일‘군위 농촌체험 농뚜레일’을 첫출발한다.

첫 출발에는 전국에서 40여 명이 농촌체험관광에 이미 예약한 상태이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군위군 농업기술센터와 경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 등이 군위군 부계면 삼존석굴암, 예주가 등을 돌아보는 현장 점검을 했다.

군위군은 농촌진흥청·코레일이 공동 개최한 ‘농촌체험관광 기차여행상품 공모전’에 군위군의 ‘보이소, 군위 보물 상자’가 당선됐다.

농촌진흥청과 코레일은 농촌의 문화·자연경관·농업체험을 연결해 관광 상품화한 ‘농뚜레일’이라는 기차여행상품을 군위를 비롯해 강릉·충주·서천·순창·정읍·함양 등 전국 7곳에 출시했다.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 내 (주)예주가에서 ‘막걸리·발효 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예주가 제공
농뚜레일은 철도(코레일)와 농촌의 협력인 두레를 합성한 말이다.

군위군에서 개발한 기차상품은 열차 마니아가 꼽은 가장 아름다운 역에 선정된 산성면 화본역을 시작으로 1970년대 옛날 생활상을 전시해 놓은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부계면 조선 시대 사대부 집안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남천 고택’과 ‘돌담길 투어’, 통일신라 초기 지어진 화강석 석굴인 ‘삼존석굴암(팔공산 석굴암)’을 관람하는 코스다.

또, 예주가에서 ‘막걸리·발효 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점심으론 연잎 밥을 맛볼 수 있다.

이 상품은 25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1회 운영된다.

코레일에선 화본역 입장료와 기차요금을 30% 할인 제공한다.

군위군은 버스임차·관광지 입장료를 지원해 여행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상품 가격은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면 1인당 2만6000원, 대전역에선 5만3400원, 부산역에선 5만 원이다.

상품 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농뚜레일 농촌체험 연계 상품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삼국유사의 역사와 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군위군의 다양한 매력이 관광객들에게 크게 흥미를 주길 바란다”며“군위군의 전국적인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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