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오월愛 어울림콘서트’가 지난 18일 영천시민회관 스타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영천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국악과 트로트가 함께하는 콘서트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봄의 향연을 느끼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하루 종일 오월의 봄비가 부슬부슬 내린 주말 저녁, 시민회관에는 유명 국안인과 트롯 가수의 멋진 공연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 들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콘서트는 영천시가 주최하고 영남국악관현악단이 주관한 공연으로 박애리·유태평양 등 국악인과 금잔디 트롯 가수가 출연해 수준 높은 노래와 입담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특히 지역의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원들과 이언화무용단이 찬조 출연해 매화타령 등 민요와 무용으로 봄의 향연을 펼쳐보였다.

이날 콘서트는 영남국악관현악단 오락놀이팀의 흥겨운 ‘판놀음’ 풍물놀이로 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원들의 민요와 국악관현악단의 무대가 흥겨움이 더해질 무렵 유태평양 국악인이 ‘신사랑가’ 등을 부르며 관객들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한 몸에 받은 유 국악인은 앵콜 송으로 ‘진도아리랑’과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시민들과 함께 합창하며 부르는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또 불후의 명곡 가수로 잘 알려진 박애리 국악인은 ‘밀양라이랑, 사노라면’ 등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고 금잔디 가수는 ‘일편단심, 청풍명월’ 등을 불러 시민어울림 콘서트 무대를 마무리했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오늘 유명가수 공연과 더불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시민들의 문화의 격을 높이는 이러한 공연을 자주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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