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6시 예천군 보문면 한맥CC 전원주택에서는 6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와 노래 실력을 맘껏 뽐냈다.
이 음악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한맥CC 전원주택에 사는 주민들 대다수가 고위 공직자, 교육자, 기업가 등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고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 이곳으로 이주해 왔다.
이 마을 음악회는 이웃 간 화합과 음악과 풍류, 품격있는 마을, 예천발전을 위한 토론 등을 위해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연주하는 음악회다.
이날도 동요와 민요, 하모니카, 통기타,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하나 되는 연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을 주민 이민재 (76)씨는 “나이 들어서도 뭔가를 배워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보람을 느끼고 요즘 시대는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소통 창구와 시간이 거의 없어 이 음악회를 통해 이웃 간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