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사회적 책임…효율적 정책 필요"
도민들의 행복한 노후 위해 노력

박용선 경북도의원 주관으로 지난 17일 포항시 장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치매예방 및 관리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의회 박용선(포항·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7일 포항시 장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치매예방 및 관리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우리 사회는 빠른 고령화로 노인성 질환인 치매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전국 65세 이상의 추정 치매환자는 약 70만 명으로 유병률이 약 10%에 달하고 있으며, 경북의 경우 약 5만4000명으로 유병률이 10.9%로 전국평균보다 조금 높았다.

치매 환자 증가에 따라 국가의 치매 환자 관리비용도 지난해 약 15조원에서 2050년에는 약 100조 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의원은 이처럼 증가하고 있는 치매 환자의 발생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통해 예상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도민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박창제 경북대 교수가 ‘치매 예방 프로그램 개발 및 민간시스템 지원방안 구상’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박란희 선린대 교수, 박정희 경북노인복지연구원 원장, 이은주 삼덕기억학교 원장,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박용선 의원은 “치매는 노인성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정책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제는 치매를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치매 예방을 위한 효율적 정책 수립을 통해 경북도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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