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국토부 등 관계자 면담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장욱현 영주시장 세종 정부청사를 방문했다.
경북 영주시가 내년도 정부 부처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19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장욱현 영주시장이 세종 정부청사 부처 공무원들을 일일이 찾아 지역 현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 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한국문화테마파크 마무리 사업비 170억 원을 건의했다.

또 영주시가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한국문화테마파크를 연계해 한국문화의 세계화·산업화·관광거점 지역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금성대군 역사유적지 조성사업과 안향선생 생가 재현사업비의 국비지원 건의를 통해 영주시가 선비정신과 충절의 본향으로써 지역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관광활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생활 SOC 복합화사업으로 체육문화복합센터 건립사업(문화체육관광부)과 어린이테마공원·지하주차장 복합시설 조성사업(국토교통부) 선정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방문에서는 경량 합금소재부품 기반구축과 관련된 내년 국비 29억 원과 영주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조성의 예비타당성 우선순위 확보를 건의하면서 영주가 신소재 기반 구축 사업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면담에서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500년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조성을 설명, 향후 풍기세계인삼엑스포 개최를 위한 기반다지기에 노력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현안 사업들을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과 설득으로 더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부 각 부처에 이달 말 예산안을 마무리해 기재부에 제출하고 기재부는 제출된 각 부처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한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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