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안면 고지리 유성물산 폐기물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 중이다.
19일 새벽 2시38분께 영천시 북안면 고지리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인 유성물산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영천시CCTV관제센터에서 최초로 화재를 목격해 신고했으며 소방차 25대와 소방헬기 2대, 포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해 6시간째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북안면 고지리 일대에는 화염에 휩싸인 연기로 자욱하며 화재 잔여물인 분진 등이 날려 인근 포도밭의 피해가 예상된다.

소방서는 야산에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물을 뿌리는 한편 야적 쓰레기를 중간 분리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폐기물쓰레기 5천t 중 1천t 가량이 소실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서는 비닐 등 쌓여 있는 산업폐기물이 너무 많아 잔불까지 진화하려면 오늘 하루종일 걸릴것으로 예상되며 화재원인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이 폐기물야적장에서 불을 끄고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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