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 당부

야생진드기.

대구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주의보를 내렸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에 거주하는 A 씨( 67·여)는 평소 경북 경산 소재의 텃밭에서 야외활동을 해 오던 중 지난 12일 발열과 어지러움 증상이 있어 지난 12일 의료기관에 입원했으나 지난 15일 숨졌다는 것.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지난 2일 충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작업이나 야외활동 전·후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 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 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지만 도시지역에 거주 하더라도 텃밭을 가꾸는 등 풀밭에서의 활동이 잦은 사람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에서 신고 되는 환자의 경우 대부분 대구 외 지역에서의 야외활동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며 “진드기매개 감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5~11월에는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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