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소만(小滿)이 든 5월 4번째 주 경북과 대구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수준의 기온을 유지할 전망이다.

주말 동안 내린 비로 인해 대구, 안동, 문경, 의성 등 9곳에 11일째 발효되고 있던 건조주의보도 지난 17일 해제됐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3.1℃, 영덕 14.1℃를 비롯해 안동 15.3℃, 포항 16.7℃, 대구 17.0℃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포항 23.3℃, 안동 23.7℃, 의성 25.5℃ 등의 낮 기온분포를 보였다.

20일에는 차차 고기압의 영향에 들어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영양 16℃, 문경·예천 17℃를 비롯해 대구·안동 18℃, 포항 19℃ 등 16∼19℃ 분포로 전날보다 2∼3℃가량 높은 수준의 아침 기온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안동 22℃, 대구·포항 25℃, 경산·영덕 26℃ 등 전날과 비슷한 낮 기온을 보이겠다. 또,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며 낮 최고기온은 22∼27℃의 분포를 보이며 전날보다 아침 기온은 6∼11℃ 크게 낮아지고, 낮 기온은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큰 일교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동해 남부해상 곳곳에 안개가 짙고, 높은 물결과 강한 바람이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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