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한밤마을지역활성화센터, 주민 50여 명 참여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들의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에 군위군 부계면 주민 50여 명이 참여했다.
“대학생들의 재능 나눔으로 ‘인생 사진’ 건졌습니다.”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 지역활성화센터는 최근 권역 활성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어버이날 기념 아름다운 미(美),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이 진행됐다고 19일 밝혔다.

봉사활동은 대학생 봉사단체 미담장학회에 소속된 40여 명의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해 권역 내 주민 50여 명의 장수사진을 찍었다.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은 농촌 지역 여건상 어르신들이 사진관에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학생들이 직접 분장과 사진촬영을 지원했으며 촬영 사진은 개별적으로 액자에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대학생 봉사단 미담 장학회 김선진(금오공대) 학생은 “분홍색 한복을 곱게 입고 오신 한 할머니께서 몇 해 전 돌아가신 할아버님과 살아생전 같이 찍은 사진이 한 장 없더라며 할아버지 영정사진과 함께 찍어 달라 하셨을 때 학생들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며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참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