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지키는 장애인권, 따뜻한 통합교육 실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회는 장애학생의 성폭력 예방과 상담 지원, 통합교육 지원을 위한 학교와 가정의 실제적인 협력 방안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강의 중심의 연수에서 벗어나 실제 사례 중심로 토론과 질의가 이어져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여성공감의 배복주 대표는 사례발표를 통해 “사회적 활동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장애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등의 인권침해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금지와 보호 중심의 성교육에서 벗어나 사회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서로 존중하고 친밀한 평등적 관계를 맺는 경험의 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영윤 경산교육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특히, 장애학생들이 이 사회에서 잘 적응하고 자립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이 꼭 필요하다. 장애학생들의 인권이 보호되고 따뜻한 통합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부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