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간 여름철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행안부 및 중앙부처·경북도와 함께 여름철 풍수해 및 폭염대비 대책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경주시는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철저한 사전대비와 피해발생시 발 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키로 했다.

경주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개반 22개부서로 구성해 기상특보에 따라 관심(사전대비), 주의(비상1단계), 경계(비상2단계), 심각(비상3단계) 등 단계별 계획에 따라 운영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정보를 공유해 24시간 상황실을 유지한다.

앞서 시는 여름철 사전대비를 위해 주낙영 시장이 재해예방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성건1·2, 양동, 유금, 모아 등 빗물배수펌프장 5개소에 대해 가동준비 상황점검과 급경사지 44개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이미 마쳤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2600여 명에 대해 특보 발령 시 오전, 오후 2회 안전 확인 전화와 주1회 방문으로 냉방기 점검 및 불편사항을 파악해 조치하는 ‘노인 돌봄 서비스’를 운영함으로써 재난 취약계층의 피해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인이 부담하는 보험료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풍수해보험 사업도 연중 추진 중이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시청 안전정책과(054-760-2035)를 통해 신청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행안부 및 중앙부처·경북도와 함께 여름철 풍수해 및 폭염대비 대책 영상회의를 통해 여름철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부서 담당자들에게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최홍락 도시개발국장은 “여름철 풍수해 예방을 위해 우기 전까지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올여름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한 건도 발생치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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