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경찰서

고속열차(SRT)가 대구 동대구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경북일보DB
대구에서 40대 남성이 열차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0일 코레일과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3분께 수성구 가천동 경부고속선 하행선 남천터널 내에서 A씨(48)가 부산으로 향하던 SRT321 열차에 뛰어들어 숨졌다.

이 사고로 경부고속선 상·하행선으로 달리던 열차 17대가 10분에서 1시간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은 사고 수습을 마친 오후 1시 52분부터 정상 운행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SRT 열차 운행에서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뒤따라가던 KTX130 열차를 통해 사고 현장을 확인해 수습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수성경찰서는 앞서 ‘사람이 울타리를 넘어 철로로 향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목격한 시민의 진술 등을 확인했을 때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사고 열차를 운행하던 기관사의 진술까지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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