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첫날인 지난 18일에는 다양한 장미가 아름다운 장미공원에서 개막식과 자매교류 4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으며,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포항시립예술단도 이 자리에서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여 후쿠야마시민들에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기념식 무대에 선 송경창 부시장은 “많은 후쿠야마시민들 앞에서 교류 40주년 기념행사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며, 향후 40년도 끈끈한 신뢰와 우정으로 많은 교류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은 후쿠야마 리덴로즈홀과 캔들 나이트 행사에서도 멋진 연주와 공연을 선보였다. 또 양 도시의 시화인 장미 식수행사도 열렸다.
또한, 19일 로즈퍼레이드에 참가한 포항시 사절단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홍보하는 현수막과 포항 12경 사진을 넣은 부채를 들고 거리를 걸었다. 또 포항 홍보부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며 포항의 맛과 멋을 알렸다.
포항 홍보부스를 방문한 한 후쿠야마시민은 “포항시 홍보부스에서는 매년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기대하면서 방문한다. 12경 사진을 보니 포항에 가고 싶어졌고, 꼭 과메기를 맛보고 싶다”고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979년에 후쿠야마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시작으로 공무원 파견과 청소년 스포츠교류, 민간단체간의 인적교류 등을 비롯해 양 도시 대표축제를 이용한 문화예술 교류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후쿠야마시에서도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매년 대규모의 축하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 후쿠야마시는 인구 46만 명, 포항시와 동일하게 제철회사를 소재하고 있는 일본 중소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