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마을, 기준치 2배↑…검사결과 나올때까지 음용 중지

음용수 수질검사에서 비소가 검출된 자양면 용산리 원각마을 간이상수도.
영천시는 자양면 용산리 원각마을 간이상수도에서 음용수에 적합하지 않는 비소가 검출돼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자양면 지역에는 상수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자연부락의 간이상수도를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기 수질검사에서 용산리 한 마을의 간이상수도에 비소가 기준치(0.01㎎/ℓ)의 두배 이상인 0.021㎎/ℓ 검출됐다는 것.

이에 시에서는 원각마을 주민들에게 먼저 지하수 저감장치 정수기 필터를 교체해 수질검사 한 결과가 다시 나올때까지 음용수 중지 조치를 내렸다.

또 시는 ㈜기림생명과학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해놓고 있으며 결과는 1주일에서 15일 이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자양면 지역에 상수도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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