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중부 연안 냉수대 주의보 발령
경북 북부에서 강원 남부에 이르는 동해 중부 연안에 냉수대 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실시간 해양환경어장정보시스템 분석 결과, 동해 중부(경북 북부~강원 남부)연안에 냉수대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수과원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현재 영덕 14.4℃, 양양 13.1℃, 강릉 7.5℃, 삼척 3.8℃ 등 수온을 보여, 주변 연근해역 13~15℃에 비해 7~9℃ 정도 낮게 나타나는 동해 중부 연안에 냉수대 주의보를 내렸다.

이번에 발생한 냉수대는 강한 남풍 계열 바람에 의한 연안 용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과원은 남풍 계열의 바람이 이번 주까지 예보돼 수온 변화 추이에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수과원 관계자는 “냉수대 발생 시에는 양식 생물의 생리생태 변화, 균형 소실 등에 의해 생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동해 중부 연안 양식장에서는 양식생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냉수대가 출현하는 해역을 중심으로 수과원의 실시간 수온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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