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25억8400여만원, 영업이익 37억6600여만원 손실
대백 "고소득 계층·3040세대 등 구매력 높은 우량고객 확보 노력"

대백프라자점.

지난해 144억 원이 넘는 사상 최악의 영업손실을 본 향토 대구백화점이 올해 1분기에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대구백화점(종속회사인 대백저축은행, 대백아울렛 제외)의 1분기(1~3월)영업수익(매출액)은 25억8400여만 원으로, 매출원가와 판매비 및 관리비를 뺀 영업이익은 37억6600여만 원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수익은 28억2600여만 원, 영업이익은 32억1000여만 원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도 33억7500여만 원 손실을 기록했다.

대구백화점 측은 “대형백화점의 지방 신규 출점으로 지역백화점의 인수·합병(M&A), 대형할인점과 같은 기타 유통 업태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규 출점으로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 받지 않는 고소득 계층과 소비성향이 높은 30…40대 고객을 겨냥한 백화점 본연의 상품 경쟁력 강화로 구매력 높은 우량고객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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