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국비 20억원…지역민 창작·창업·취미활동 지원

키움 메이커 스페이스가 들어설 경일대 창의융합센터 전경.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5년간 20여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메이커 문화 확산과 메이커들 지원에 나선다.

메이커스페이스 사업은 지난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국비 공모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지역민의 메이커문화 확산을 위해 전문랩과 일반랩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3D프린터, 레이저 커팅 등 다양한 디지털 제조 장비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창작활동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창조물을 생산, 판매까지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적으로 선정된 총 50여 개의 운영 주관기관 가운데 경일대는 3년간의 아이디어팩토리 사업과 9년간의 창업선도대학육성 사업에서 예비창업자 및 지역 메이커들의 창작활동 전진기지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전국에 5개뿐인 일반랩 특화형 메이커스페이스에 선정됐다.

경일대는 ‘키움(KIUM)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하기로 하고 드론, 자율주행자동차 등 스마트이동체 프로그램과 3D프린터, 코딩, DIY생활제품, 스마트 푸드 등 다양한 특화된 프로그램들을 학생과 지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경일대는 일반랩 특화형으로 전문랩과 일반랩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메이커문화 확산뿐만 아니라 예비창업자의 시제품제작 등 사업화 구상의 기초가 되고 있다.

경일대의 이번 사업선정은 3억여 원의 경상북도 도비 지원과 경산시의 각종 행정재정 지원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과 ㈜인테크, 에이럭스, (주)엘비스 등의 지역기업, 대구경북비즈쿨협의회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데 또 다른 의미를 두고 있다.

정현태 총장은 “교내의 메이커 인프라를 비롯해 스마트이동체, 생활디자인 인프라를 지역민의 창작활동에 공유해 키움 메이커스페이스가 지역민의 창작활동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 선정이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