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 "잠시 어지러워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진술

21일 오전 김천시 황금동에서 50대 운전사가 몰던 1t 트럭이 인도로 돌진해 가게를 충돌했다. 김천소방서
1t 트럭이 인도로 돌진해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오전 10시 37분께 김천시 황금동에서 50대 운전사가 몰던 1t 트럭이 인도를 넘어 떡방앗간 출입문과 옆 가게의 건물 기둥을 들이받아 운전사 A(58)씨와 여성 동승자(79), 떡방앗간과 인도 들마루에 쉬고 있던 50대에서 80대 여성 5명 등 모두 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트럭은 인도 공중전화부스와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방앗간 출입문과 충돌하고 멈춰섰다.

부상자 중 운전사와 동승자 외 여성 5명은 직접 트럭에 받히지 않고 파편에 맞거나 놀라 병원에 옮겨졌다.

이날 사고로 가게 건물기둥 및 출입문, 가로수, 공중전화부스 등이 파손됐다.

21일 오전 김천시 황금동에서 50대 운전사가 몰던 1t 트럭이 인도로 돌진해 가게를 충돌했다. 김천소방서 대원들이 부상자를 구하고 있다. 김천소방서
김천소방서는 구급차 4대 포함 총10대의 차량이 출동해 운전사를 구조하고 환자를 이송했다.

한편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시 어지러워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황금오거리에서 양천동 방향으로 가던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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