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질문, 지방이전 선제적 대응 촉구

장상수 의원
대구시의회 장상수 부의장(경제환경위원회, 동구2)은 17일 서면 시정 질문을 통해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른 차별화된 유치 전략 수립을 촉구하는 한편 건립이 예정된 복합혁신센터 일대 주차공간을 확보해 혁신도시의 실질적인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수소산업 등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관련 기업 유치활동도 적극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장 부의장은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지역 내 사회·경제적 상승효과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나, 대구시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장 부의장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종합적인 계획과 대구시만의 차별화된 유치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와 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유치활동도 고려하고, 이를 위한 T/F 구성과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위원회의 상생협력 과제 등록도 제안했다.

또 대구도 빙상장을 포함한 복합혁신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나, 현재 계획상으로는 완공 이후 주변에 심각한 주차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변에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어, 빙상 관련 행사가 열리면 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빚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설계 단계에서 복합혁신센터와 빙상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최소화 하도록 해야 한다. 시 부지(대구시 동구 각산동 1084번지)의 용도를 변경 완충 녹지 및 빙상경기장으로 활용하면, 기존(동구 각산동 1174-1번지 내 )주차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장 부의장은 대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의 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 계획과 관련, “대구시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리 지역에 위치한 공공기관과 함께 수소산업 관련 기업이 대구 혁신도시에 위치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유치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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