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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대구시 팔공산 구름다리 원탁회의 ‘반쪽짜리'"
시민단체 "대구시 팔공산 구름다리 원탁회의 ‘반쪽짜리'"
  • 전재용 기자
  • 승인 2019년 05월 21일 17시 58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22일 수요일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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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성명 발표…"불통·배제의 전형…사업 폐기 하라"
16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3층 그랜드볼룸에서 ‘보존인가 개발인가!시민에게 듣는다. 팔공산 구름다리’를 주제로 제16회 대구시민원탁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시민들이 팔공산 구름다리 개발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대구 팔공산 구름다리 원탁회의가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를 배제해 ‘반쪽짜리’ 회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환경운동연합·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단체)은 21일 공동 성명을 통해 원탁회의 토론에 앞서 팔공산 관광자원과 생태자원 현황, 구름다리 설치 개요를 설명한 대구시는 구름다리 설치에 대한 당위성만 설명하고 자연훼손 등 단점을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민이 직접 참여해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원탁회의의 본질을 평가하면 최악의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초기의 원탁회의는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컸고, 그동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이룬다’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열린 팔공산 구름다리 원탁회의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시가 정책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한 자리라며 정책을 반대하는 시민을 정책추진과정에서 배제하려는 신호라고 꼬집었다.

또 원탁회의에서 나타난 권 시장과 대구시의 태도는 소통·협치와 거리가 먼 불통과 배제의 전형이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올해 대구시민 원탁회의 운영비는 총 3억 원으로, 이는 시민 300명 이상의 연서로 시에 청구할 수 있는 정책토론회를 100회 이상 개최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탁회의는 예산과 행정력 낭비로 판단된다며 사업을 모두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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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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