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까지 형산강체육공원…캐나다·일본팀 참여
메인무대 시민존 3천석 마련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오는 5월 31일부터 3일간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포항 시민의 자부심이 담긴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시 승격 70년을 맞이해 ‘70년 역사 포항, 희망의 불빛으로 밝히다’는 주제로 새로운 희망과 품격을 더한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 불꽃쇼’, 2000여명의 시민과 50개 이상의 대형 오브제(인형)가 참여하는 ‘불빛 퍼레이드’, 파크 뮤직 페스티벌 ‘렛츠씽 퐝퐝 페스티벌’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일월신화를 바탕으로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축제 전반에 녹여냈다. 신라에 빛이 사라진 후 신라에서 일본으로 간 사신들이 세초(비단)을 받고 희망을 담아 귀국하는 길을 ‘불빛 퍼레이드‘빛, 희망, 귀향’’로, 세초(비단)을 들고 와 제의를 지내니 빛이 돌아온 부분은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불꽃쇼’와 ‘그랜드 피날레’의 불꽃의 향연으로, 마지막 날에는 빛이 돌아온 기쁨의 잔치를 파크 뮤직 페스티벌인 ‘렛츠씽 퐝퐝 페스티벌’로 표현했다. 이와 같은 축제의 기본 스토리 라인 구축을 통해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한 장기적 관점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불꽃쇼’와 시 승격 70년 기념 ‘그랜드 피날레’는 캐나다와 일본팀이 ‘자부심과 축하’라는 주제로 음악과 결합한 예술적 불꽃쇼를 펼친다. 포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 1Km의 연화 발사장에서 불꽃쇼를 진행해 서울과 부산에서 볼 수 없는 대규모 스펙터클의 미학을 선보인다.

이번 ‘국제불꽃쇼’에 참여하는 캐나다 ‘로얄 파이로테크닉’팀은 세계 최고의 국제불꽃경연대회 3회 우승을 비롯 밴쿠버 올림픽 연화연출을 진행하는 등 2대째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팀으로 ‘해와 별들’이라는 주제로 연화연출을 준비했다. 또한, 일본의 음악 불꽃쇼의 개척자 ‘마루타마야‘팀은 ’새로운 미래의 태양‘을 주제로 일본의 대형 ‘마쯔리’ 축제에서 선보인 압도적인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그랜드 피날레’에서는 포항 시민이 다시 보고 싶어 하는 형산강 구교에서 나이아가라 불꽃쇼도 준비해 포항시민의 불꽃에 대한 향수를 다시 불러 일으키며, 포항국제불빛축제 사상 최단 시간, 최다 불꽃을 연화 발사구역 1Km에서 발사하여 포항 형산강을 새로운 불꽃의 희망으로 채울 것이다.

올해 축제는 포항시민 약 1만 명이 참여하며 시민이 축제의 객체에서 주체로 역할을 한다. 포항 시민 14개 팀 100여명이 참여하는 ‘퐝퐝 버스킹 페스티벌’과 시민 공모 공연, 시민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꾸민 포항상공회의소와 함께하는 ‘데일리 뮤직 불꽃쇼‘와 1800여명의 시민들과 16개 읍면동 300여명의 풍물패가 함께하는 ’불빛 퍼레이드‘ 등 시민 중심의 프로그램과 그 외에도 20개의 체험과 마켓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시민의 참여를 확대했다.

포항을 향한 희망과 안녕의 메시지를 쓰고 포항운하에 띄우는 700개의 포항 하랑 빛 프로그램과 시민축제기획단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만남의 광장, 레트로 전단지’등 시민의 손을 담은 홍보와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불꽃쇼 메인무대 앞 가장 좋은 좌석 3천석의 시민존을 마련해 이 전보다 시민 구역을 약 4배 이상 확대하는 등 시민에게 보다 나은 축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 중심의 축제로 변모하고 있으며, ‘시민중심존’ 운영 등으로 방문객 편의 제공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전통을 담아내며 타지역 관광객의 포항 방문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