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강관 및 플랜트 업계, 학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한국파이프라인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회장 김석일)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강관 및 플랜트 업계 및 학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한국파이프라인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파이프라인컨퍼런스는 강관 수요 확대 및 국내 강관산업 인지도 제고에 필요한 세계 파이프라인 시장과 최신 기술 개발현황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국내 유일의 파이프라인 전문 컨퍼런스다.

이틀 간 이어지는 이번 컨퍼런스 첫날 김석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에서 시작된 무역제재 조치가 전 세계로 번져 강관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한 뒤 “위기 극복을 위해 신수요 개발과 국내 기업 접근이 어려운 해양플랜트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김효선 분과위원장의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완성할 북방 가스 협력’과 재미한인해양공학자 이재영 대표(JYL Consultant 대표)의 ‘해양플랜트 경비절감 방안과 라인파이프 개발’에 대해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김효선 분과위원장은 북방경제협력의 근간이 되고, 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필수 요소인 남북러 PNG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가스산업 성장 로드맵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영 대표는 최근 유가 하락으로 침체된 해양개발 시장이 발전하기 위한 생산·설계·시공 방법에 대해 분석한 결과와 새로운 라인파이프 기술 개발 현황을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조연설에 이어 ‘파이프라인 재료 생산 및 시험’‘파이프라인 설계 및 설치’‘파이프라인 검사 및 보수’라는 3개의 세션에서 22일까지 이틀간 15명의 국내외 관련 업계 전문가 발표가 이어진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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