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정부, 바이오헬스 산업 3대 신산업으로 육성"
문재인 대통령 "정부, 바이오헬스 산업 3대 신산업으로 육성"
  • 이기동 기자
  • 승인 2019년 05월 22일 21시 04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23일 목요일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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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커뮤니케이션&벤처센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낮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오송 혁신신약살롱에서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혁신신약살롱’은 바이오의약산업 분야 인재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민간주도형 바이오헬스 혁신 커뮤니티이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신산업으로 선정했다”며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국가적 육성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오송 CV(커뮤니케이션&벤처)센터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 불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헬스는 정부가 미래형 자동차, 시스템반도체와 함께 ‘차세대 3대 주력산업 분야’로 선정한 산업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4번째 전국경제투어 일정으로 지난 1월17일 울산(수소차)을 방문했고, 지난 4월30일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직접 찾아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연구와 빅데이터 활용 등 제약·바이오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워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꿈을 이뤄낼 것”이라며 “특히 중견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산업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이 없어 기술 개발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 R&D(연구·개발)를 2025년까지 연간 4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케일업 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 원 이상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하겠다”며 “세계시장 진출을 고려해 규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합리화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 제품에 대한 인허가 기간을 더욱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우리에게는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앞서갈 최적의 기회”라며 “바이오헬스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가 된다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소망이 가장 먼저 대한민국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국가비전 선포에 이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주 내용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2018년 1.8%→2030년 6%), 바이오헬스 수출 500억 달러 달성(2018년 144억달러→2030년 500억달러), 일자리 30만개 창출(2018년 87만명→2030년 117만명) 등이다.

한편, 오송은 국내 최초로 국가 주도 바이오·보건의료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된 곳으로, 우리나라 의약품·의료기기 허가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이 밀집돼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직접 비전 선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의지를 내보인 것은 취임 3년차를 맞아 국정 핵심목표의 하나인 ‘혁신성장’에 올인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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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 정치경제부장. 청와대,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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