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체육회 해외스포츠교류·마케팅 사업 성과

호치민시 여자축구대표팀이 22일 입국, 경북 경주에 캠프를 차리고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베트남 호치민시 여자축구대표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북지역 전지훈련차 22일 방문했다.

지난 2017년 9월 경북도체육회와 호치민시 문화체육청간 스포츠교류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경북지역 전지훈련을 다녀갔던 호치민시 여자축구대표팀은 같은 해 제8회 베트남 전국체육대회에서 여자축구부문 우승을 일궈냈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둔 호치민시 문화체육청은 경북체육회의 전지훈련 유치 요청에 곧바로 응답, 22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경북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단장과 코칭스태프, 통역 및 선수단 등 27명으로 구성된 호치민 여자축구팀 전지훈련단은 22일 입국과 함께 경주로 이동해 캠프를 차린 뒤 곧바로 훈련에 들어간다.

이들은 이번 전지훈련기간중 위덕대 여자축구부·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울산과학대 여자축구부(제99회 전국체전 준우승)와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또 오는 26일 오후 5시 대구 DGB파크에서 열리는 대구-수원간 하나원큐 K리그113라운드 경기 관람 등 선진축구를 직접 체험한다.

경북도체육회는 이번 호치민시팀 전지훈련단을 위해 해외교류전단팀이 식사에서부터 관광까지 전체 일정을 지원해 주는 한편 전지훈련 프로그램 속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람·안압지·불국사·석굴암 등의 신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탐방 일정도 포함시켜 경북을 알리는 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22일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응우옌 탄 로이 단장은 “경북의 전지훈련 입지적 조건은 일본·중국 등 주변 국가들에 비해 숙소·교통·훈련장시설 등 모든 부분이 훌륭하다”며 높은 훈련성과를 기대했다.

특히 로이 단장은 숙소 주변만 하더라도 기본훈련이 가능할 정도의 훈련 환경조성이 잘되어 있고, 주변 경관도 뛰어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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