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한 백화점 옥상서 해당 전단 500여장 뿌려

23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중구 한 백화점 옥상에서 바닥으로 전대협 명의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 1000여 장이 뿌려졌다. 해당 전단은 대구와 서울 등 6개 시에 동시에 배포됐다.
23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중구 한 백화점 옥상에서 바닥으로 전대협 명의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 500여 장이 뿌려졌다. 해당 전단은 대구와 서울 등 6개 시에 동시에 배포됐다.

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유명 영화 악당 캐릭터와 합성한 전단이 살포됐다.

다만 경찰은 수사 여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23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중구 한 백화점 옥상에서 바닥으로 해당 전단 500여 장이 뿌려졌다.

전단은 문 대통령과 영화 악당 캐릭터를 합상한 모습과 함께 ‘사회주의 강성대국으로 함께 갈 준비가 되셨습니꽈?’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전단 뒷면은 ‘남조선 개돼지 인민들에게 보내는 삐-라’라고 명시돼 있으며 ‘삼권분립 붕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종전선언을 통해 주한미군을 몰아내자’는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다.

또한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전대협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약칭으로 이미 해체됐다.
 

23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중구 한 백화점 옥상에서 바닥으로 전대협 명의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 500여 장이 뿌려졌다. 해당 전단은 대구와 서울 등 6개 시에 동시에 배포됐다.

전대협을 표방한 단체는 이날 대구·서울·인천·대전·울산·부산·광주 등 6대 광역시에서 ‘남조선 개돼지 인민들에게 보내는 삐라’란 제목의 전단 10만 장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주요 대학에도 전대협 명의의 대자보가 붙었으며 대법원과 국회의사당 등에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올렸다.

이번 전단 살포에 대해 경찰은 현행법 위반 여부 검토가 우선이라고 전했다.

일부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을 거론하지만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 파악에 집중하고 있지 수사에 들어간 것이 아니다”며 “지금으로선 현행법 위반 여부를 우선 검토하는 단계일 뿐이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