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삶의 발자취, 우리가 이어갈게요.”

대구교대 안동부설초등학교는 22일 안동지역 독립운동가 후손을 초청해 안동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삶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손영학 선생 손자 손병선 광복회안동지회장, 이육사 선생의 딸 이옥비 여사, 이기홍 선생의 아들 이정일 안동교회장로가 참석했다.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부설초는 안동지역 독립운동가의 삶과 그들이 중요하게 여긴 인생의 가치들을 탐구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기 위한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했다.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4학년 학생들은 프로젝트 수업 결과물을 함께 관람하며 독립운동과 관련된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감사와 다짐의 편지 70통을 작성해 후손들에게 전달했다.만남의 마지막에는 학생들의 목소리로 재현된 신흥무관학교 교가가 강당에 울려 퍼졌다.

세 분의 후손들은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과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을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혁직 교장은 “학생들의 각오와 다짐이 학교, 사회 등 일상의 삶 속에서 실현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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