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FC서울 꺾고 개막전 설욕·5연승 두토끼 잡는다"
포항스틸러스 "FC서울 꺾고 개막전 설욕·5연승 두토끼 잡는다"
  • 이종욱 기자
  • 승인 2019년 05월 23일 21시 2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24일 금요일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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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스틸야드서 복수혈전…코요태 공연 등 다양한 행사 마련
대구FC, 26일 안방 대팍으로 수원 불러들여 새로운 도전 시작
상주상무, 24일 인천 원정서 상위권 재도약 위한 승점 사냥 나서
포항스틸러스 대 FC서울 K리그1 13라운드 경기 포스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이 지난 주말 2차 라운드 첫 경기인 12라운드 경기서 상·하위권 구분이 드러나기 시작한 가운데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 상주상무가 1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경북·대구권 3개 팀은 올 시즌 개막과 함께 나름 대로의 선전을 펼치면서 현재 대구가 4위, 포항이 6위, 상주가 7위를 달리고 있다.

이중 포항은 최근 4경기서 4연승 가도를 내달리며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상위권으로 올라선 반면 상주는 시즌 개막 3연전 이후 부침을 이어가다 결국 7위로 떨어졌다.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ACL에 출전했던 대구는 FA컵 등 까지 겹치는 지옥의 레이스 속에서도 승점 22점으로 언제든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

이런 가운데 24일 상주가 먼저 인천을 상대하고, 25일 포항-서울, 26일 대구-수원이 맞붙는 13라운드는 세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의미까지 담겼다.

먼저 24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시즌 세 번째 ‘Friday Night Football’경기를 갖는 상주는 최하위 인천을 상대로 상위권 재도약의 꿈을 부풀린다.

무엇보다 11라운드까지 5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다 12라운드서 7위권으로 떨어진 상주로서는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다행인 것은 지난 12라운드 서울전서 패하기는 했지만 박용지가 11라운드 성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쐈다는 점이다.

상주로서는 이번 인천전에서도 박용지의 발끝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송시우와 부상에서 돌아온 심동운, 특히 올해 입단한 강상우를 비롯한 신병선수들이 지난 FA컵 16강전을 시작으로 전력에 가세하고 있어 보다 다양한 전술적 카드를 갖게 됐다.

또 박용지·송시우에 이어 신병 한석종을 비롯 무려 6명의 선수가 인천출신이라는 점도 관심사다.

최근 4연승 가도를 내달리며 최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올라선 포항은 25일 오후 5시 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서울과의 복수혈전 승리를 통해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포항은 서울과의 시즌 개막전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0-2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다운되기 시작해 급기야 최하위권까지 밀려났다.

결국 포항은 8라운드 만에 최순호 전 감독 대신 김기동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켰고, 이후 4경기서 연승가도를 달려왔다.

13라운드 서울전을 앞둔 포항은 시즌 개막전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채프만이 갑자기 떠나면서 발생한 무기력했던 중원이 울산에서 영입한 정재용과 포철고 출신 고졸새내기 이수빈이 새로운 허리라인을 형성하면서 날로 강력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재용과 이수빈은 수비형으로 활약하면서도 필요할 때마다 빠른 공격을 앞세워 상대팀을 무력화 시키고 있다.

이번 서울전에도 최근 4경기와 별다른 멤버 교체 없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서울도 최근 2연승 가도를 내달리며 다시 기세를 올리기 시작해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포항은 이날 홈경기를 찾느 관객들을 위해 인기가수 코요태를 초청해 ‘코요태와 함께하는 응답하라 1999’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먼저 코요태의 데뷔년도인 1999년생에게는 30% 입장권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경기장 안팎에는 코요태의 역대 히트곡 메들리가 배경음악으로 울려 퍼진다.

특히 코요태 멤버인 김종민이 키커로 나서고 빽가가 골키퍼를 맡아 펼치는 시축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다른 멤버 신지는 심판에게 경기구를 직접 전달하며 공정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부탁하며, 하프타임에는 코요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21일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ACL F조 예선 마지막 경기서 0-1로 석패하며, 팀 창단 후 첫 ACL도전을 마감한 대구는 26일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FA컵에서도 16강에서 탈락하며 정규리그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 대구로서는 이번 13라운드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가뜩이나 선수층이 얕은 상황에서 그동안 주력선수를 중심으로 정규리그와 FA컵·ACL예선을 병행해 왔던 대구로서는 갑작스레 더워진 더위로 인해 체력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K리그1은 이번 13라운드에 이어 14라운드가 주중 경기로 지친 대구로서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따라서 이번 수원과의 13라운드는 울산과의 14라운드 원정까지가 시즌 초반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제 K리그에만 주력할 수 있게 됐지만 오는 3일부터 시작되는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앞에 열리는 2경기를 잘 치러야 남은 경기서 페이스 유지가 쉬워질 수 있다.

대구로서는 수원 주포인 타가트가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큰 위안거리다.

따라서 대구로서는 5월 들어 많은 경기로 인한 피로누적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떨어진 체력과 스피드를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 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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