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 견인, 긍정적 단체로 거듭나자"
'경북닷컴' 지역신문 전국 2위 위상 제고 힘입어 적극적 참여 다짐

경북포럼 성주지역위원회는 지난 24일 성주읍내 한 식당에서 정기월례회 및 지면평가에 앞서 정영길 위원장(경북도의원)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경북일보 지면평가회의 및 새경북포럼 성주지역위원회(위원장 정영길)는 지난 24일 오전 성주읍내 한 식당에서 정기월례회를 갖고, 경북일보 지면평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경북일보 인터넷 뉴스‘경북닷컴’이 대한민국 지역신문 전국 2위, 경북·대구 1위의 위상 제고에 힘입어 더욱 알찬 기사로 독자에게 다가가는데 포럼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10여 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회의의 서두는 어려운 경제여건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로 시작됐다.

정영길 위원장(경북도의원)은 “지역은 물론 경북·대구의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북포럼이 앞장서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나아가서는 경북·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을 놓는 긍정의 단체로 거듭나자”고 역설했다. 이어 “포럼위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조직 활성화를 위한 조직정비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혀 새로운 위원 영입을 시사했다.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가서는 다양한 내용과 지역 현안을 두고 중점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강병덕 위원(참외농협 감사)은 “성주군을 상징하는 명품 참외의 현주소가 매년 부익부 빈익빈의 명암이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지역 참외는 공판장과 유통센터를 통해 출하되고 있고, 공판장의 경우 경매를 통해 품질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일부 농가로의 쏠림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지역 해당농협에서 (조합원 등의)참외농가에 대한 농자재값 등을 1개월간 상환유예 조치를 내린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으며, 겉보기와는 달리 올해는 작황이 좋지 않다”는 다수농가의 목소리를 전했다.

박명석 위원은 “버스터미널 이전이 지역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으며, 지역 간, 주민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나아가서는 도시의 확장성을 염두에 둔 미래발전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면서 “객관성과 투명성이 담보된 용역 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은 것 같아 다수 주민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영길 위원장 역시 “지난해부터 시작된 용역회사의 1, 2, 3차 중간보고회 당시 현재의 노인회관(약 8억7000만원)과 어린이집(약 8억5000만원), CCTV관제센터(약 12억6000만원)등 약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한 시설을 10년도 안 된 상태에서 또 다시 이전·건립으로 인한 3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다는 것은 버스터미널 이전을 위한 대가로는 (60억 원 이상의 군민 혈세가 묻히는 형국의)무리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타 지역의 경우 대부분 고속도로 IC 혹은 산업도로 램프 구간 주변 등 모두 외곽이전을 통한 도시팽창을 염두에 둔 추세임을 감안해서 외곽지 이전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버스터미널 이전에 따른 후적지 개발 방안을 두고, 터미널 이전은 경제교통과, 도시재생개발사업은 도시건축과가 맡고 있어 이들 사업의 연계성을 감안한 이원화의 문제점 여부도 짚어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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