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제 2t 배부 등 방역 강화

고령군청
고령군은 한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선제적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군 축산부서에 따르면 ASF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거의 100% 이고, 구제역과 달리 백신도 없으며, 80℃ 이상에서 30분, 120℃이상에서 15분 가열해야 사멸되고, 축산물 가공품에서도 수개월 생존이 가능해 한번 발생하면 근절이 어려워 유입차단이 유일한 대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 대책으로 ASF에 유효한 소독제 1960㎏을 양돈농가에 배부해 농장 출입차량·농장 내외부에 대한 소독과 읍·면별 양돈농가 공무원 담당관 제도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현황을 파악하고, 농장주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교육, 전화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근로자 모임과 자국 방문 자제 요청, 발생국 해외여행 자제, 해외축산물 반입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몽골·베트남·캄보디아 등 아시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발생국가와 교류가 잦은 우리나라로 유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심각성을 고려해 선제적 차단방역에 대한 연이은 점검회의와 실시간 방역추진 상황을 통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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