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18과 리그 최종전 2대0 승리…9승 1패 기록

2019 전반기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스틸러스 U18(포철고).
2019 전반기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스틸러스 U18(포철고).

포항스틸러스 U18(포철고)가 2019 전반기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U18은 지난 25일 대구 현풍고 축구장에서 열린 대구U18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전성현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 9승 1패의 성적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특히 포항U18은 10경기서 25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한 반면, 9실점 밖에 하지 않는 강력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선보였다.

포항 U18은 지난해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이후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 퍼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2019 부산MBC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와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이어 3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포항U18이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5년 후반기 대회에 이어 4년만 이다.

이후 포항은 무려 6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며 유독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올해 상반기 리그에서 K리그 유스팀 최강자 자리를 되찾는 것은 물론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백기태 감독은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반드시 우승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를 다져왔던 것이 우승이라는 영광으로 이어졌다”며 “그동안 나를 믿고 따라와 주는 선수들과 코치들은 물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양흥열 포항스틸러스 사장님과 배한우 포철고 교장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주장 도재경은 “감독님과 코치님들, 동기들과 후배들 모두 함께 뛰어서 이룬 결과”라며 “오는 6월 대한축구협회장배에서 전반기 리그 유일한 패배를 안겨줬던 전북U18과 다시 만나게 되는 데 반드시 설욕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전관왕을 이룰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포항U18은 오는 6월 1일부터 열리는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또 다른 우승컵을 노린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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