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결정력 부족' 포항스틸러스, 연승 제동
'골 결정력 부족' 포항스틸러스, 연승 제동
  • 이종욱, 김현목 기자
  • 승인 2019년 05월 26일 21시 05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27일 월요일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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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서울과 득점 없이 무승부…개막전 패배 설욕 다음으로 미뤄
상주상무, 박용지·이태희 연속골 앞세워 인천 꺾고 5위 자리 탈환
대구FC, 90분 헛심 공방전 끝에 수원삼성과 0:0 무승부

상주상무가 박용지의 동점골과 이태희 역전골을 앞세워 인천을 잡고 5위 자리를 되찾았다.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는 각각 FC서울과 수원삼성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보탰다.

상주는 지난 2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13라운드 경기서 8분 만에 인천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37분 박용지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 후반 9분 이태희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거뒀다.

박용지와 송시우를 최정방에 세우고, 윤빛가람 김경재 이규성 한석종이 중원을 지키도록 한 상주는 전반 8분 자기 진영에서 김경재가 제대로 터치하지 못한 볼을 무고사에게 뺏긴 뒤 선제골을 허용했다.

실점을 한 것 보다 어설픈 플레이가 더 크게 느껴졌지만 상주 선수들은 이를 교훈으로 삼아 선제골을 내준 뒤 집중력이 강해졌다.

10분 윤빛가람의 슛으로 반격에 나선 상주는 전반에만 무려 8개의 슛을 날리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다 37분 마침내 박용지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37분 인천 아크 정면에서 윤빛가람이 왼쪽으로 내준 볼을 김민우가 슛한 볼을 인천 수비가 걷어 내자 이태희가 재차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슛, 인천 골망을 갈랐다.

박용지는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동점골로 원기를 회복한 상주는 후반들어서도 신창무의 슛으로 조준선 정열을 마친 뒤 9분 박용지가 인천 왼쪽측면을 뚫은 뒤 오른쪽서 쇄도하던 이태희에게 연결한 볼을 그대로 슛, 역전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후반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단단히 걸어잠근 상주의 문을 열지 못했다.

포항은 지난 25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과의 13라운드 경기서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0-2로 패했던 포항으로서는 절호의 설욕 기회였지만 상대 문전에서의 확실한 킬러 부재로 5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김승대를 최전방에 두고 하승운과 완델손을 좌우에 배치하는 한편 정재용 이수빈 이진현을 허리에 받치게 했지만 사실상 제로톱 전술을 펼쳤다.

이에 맞선 서울을 페시치와 박주영를 최전방에 두고, 김원식 고광민 오스마르 알리바예프 고요한이 두터운 허리를 만들었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치열한 중원 공방전으로 진행됐다.

포항이나 서울 모두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면서 양 팀 모두 전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페시치 박지영 알리바예프 등 강력한 공격라인을 갖춘 서울이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앞섰지만 포항도 전혀 밀지지 않고 맞받아 쳤다.

중원 다툼이 강해지면서 11분에야 서울 고광민이 선제슛을 날렸고, 포항도 14분 김승대의 슛으로 응수한 뒤 좀처럼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 25분 오스마르가 중거리 슛을 날리며 득점을 노렸다.

김승대의 슛 이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포항은 34분 역습과정에서 김승대가 잡아 문전쇄도하던 이수빈에게 연결하려 했으나 서울 수비라인이 먼저 걷어냈다.

특히 45분 완델손을 패스를 받아 정재용이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막히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전반을 0-0을 마친 서울은 조금 다급해진 듯 후반 시작과 함께 강하게 밀어봤지만 포항의 수비라인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들어 조금씩 밀리자 8분 하승운 대신 최용우를 투입시켰지만 별다른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하다 13분 이진현, 15분 최용우가 좋은 슈팅 찬스를 맞았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16분 최용우와 김승대를 거쳐 문전으로 올라온 볼을 완델손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재치에 무산됐다.

포항은 27분 이진현 대신 김도형, 43분 최용우 대신 송민규를 투입하면 또 한번 변화를 노렸지만 결국 서울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대구FC는 26일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은 만원 관중 속에서 수원삼성과 맞붙었으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징야를 중심으로 김대원과 에드가가 전방에 서고, 강윤구 츠바사 정승원 김우석이 중원을 지키도록 한 대구는 3분 프리킥 상황에서 재치있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골로 연결시키 못하고 말았다.

수원도 전반 6분 외쪽 측면에서 바그닝요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가 막아내며 장군멍군을 나눈 양팀은 에드가-세징야와 염기훈-홍철이 힘겨루기에 나섰다.

대구는 12분 김대원-세징야로 이어지는 빠른 역습으로 수원 골문을 노렸으나 노동건 골키퍼에게 막혔다.

대구는 에드가와 김대원, 세징야가 끊임없이 수원 골문을 노렸지만 수원 수비라인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수원은 29분 바그닝용 대신 한의권을 투입하며 발 빠른 교체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0-0으로 후반에 들어간 대구는 공격의 속도를 높였지만 수원 골문은 철옹성 같았다.

대구는 후반 27분 한희훈 대신 장성원을, 30분 김대원 대신 정선호, 34분 츠바사 대신 박한빈을 투입하며 막판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수원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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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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