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상주시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25~26일 낙동강 경천섬 주차장 및 중동면 MTB코스에서 2000여 명의 전국 MTB자전거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제21회 상주시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2000여 명의 전국 MTB자전거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연맹과 상주시자전거연맹이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25~26일 낙동강 경천섬 주차장 및 중동면 MTB코스에서 열렸다.

첫날 다운힐 경기에 이어 둘째 날 개회식 행사와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열렸다. 일반부, 학생부, 중급자, 여성부, 초급부 5개부 22등급으로 나누어 5분 단위로 출발했다. 34.4㎞ 대회 구간은 참가 선수들로 자전거 물결이 이어졌다.

경기 종료 후 각 등급별 1위∼5위에 대해 시상금과 함께 상주 특산물을 시상품으로 지급해 지역 특산물 홍보에도 한몫했다.

대회가 열린 낙동강 경첨섬 주변 MTB코스는 경천대, 상주보, 낙동강을 따라 개설된 낙동강 투어로드와 국토종주자전거길 등 천혜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전거타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솔향기기 진동하는 6㎞ 소나무 숲을 통과하는 구간은 상주시 자전거연맹 회원들의 노력으로 개발된 땀과 정성이 깃든 구간으로 코스를 체험한 마니아들에게 크게 각광을 받았다.

낙동강 경첨섬주변 MTB코스는 전국 유일의 상주자전거박물관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도남서원, 상주보, 경천대, 상주박물관, 국제승마장 등이 인접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는 자전거 체험뿐만 아니라 낙동강을 품은 상주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MTB코스는 선수들에게 최고로 정평이 나 있으며, 상주보와 경천섬 일원의 자전거 길은 2016년 행정안전부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된 곳”이라며 “경기 성적을 떠나 자전거를 사랑하는 동호인 간 화합을 다지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올해 21회를 맞이하는 상주대회는 전국 MTB챌린저대회 중 가장 전통과 권위가 있는 대회로 자전거 동호인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자전거와 100년을 함께한 명실상부한 자전거 도시 상주가 생활 자전거에 이어 자전거의 레저화를 선도하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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