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중 음주 운전자 검거에 힘쓴 영천경찰서 소속 김승완(20·왼쪽), 허성진(21) 사회복무요원.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초등학교 주변을 순찰하던 사회복무요원들이 음주 운전자 검거에 힘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주인공은 영천경찰서 소속 허성진(21), 김승완(20) 사회복무요원이다.

두 사회복무요원은 지난달 25일 지역 내 초등학교 주변을 순찰하던 중 술에 취해 초등학생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A씨를 발견했고 현장으로 달려가 제지했다.

사회복무요원을 경찰로 착각한 A씨는 현장에서 벗어나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지만, 두 사회복무요원이 즉시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맡은 임무에 충실한 허성진, 김승완 사회복무요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복무기관에 특별휴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창근 청장은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회복무요원이 자긍심을 갖고 성실히 복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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