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해안가에 둥지를 튼 멸종위기 관심대상종인 쇠제비갈매기가 알을 품고 있다. 포항 흥해읍 해안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쇠제비갈매기는 여름새이다. 몸길이 약 28cm이며, 몸의 윗면은 회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이다. 부리는 노랗고 끝이 검다.
바닷가 자갈밭이나 강가 모래밭에 떼지어 둥지를 틀고 4월 하순에서 7월에 2∼3개의 알을 낳아 20∼22일 동안 품는다.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