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경제적 이유 등으로 요즘 젊은 세대의 결혼 기피 현상이 늘자 미혼 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제공해 결혼의 가치관을 긍정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예천군이 나섰다.(두근두근 하트 트레인 장면)
취업 경제적 이유 등으로 요즘 젊은 세대의 결혼 기피 현상이 늘자 미혼 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제공해 결혼의 가치관을 긍정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예천군이 나섰다.

25일 8시 50분 경북 도내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미혼 남녀를 태운 기차가 영주역에서 종착지인 강원도 하이원 리조트를 향해 출발했다.

‘두근두근 하트 트레인’행사는 대행사를 통해 접수한 54명의 참가자다.

이들은 오전 8시 예천 공설운동장에서 대기 중인 버스를 타고 영주역으로 이동해 기차 안 ‘트레인 테이트’를 시작했다.

첫 만남에 기대감에 서로에게 조심스레 다가가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또 태백시의 용연동굴을 관람하고 하이원 리조트에서 곤돌라 체험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는 예천군에서 업무에 지친 청춘들 에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추억을 제공해주고,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결혼문화를 정착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10 커플이 매칭돼 이들은 1회 성 오프라인 만남이 아닌 밴드 등을 통해 자율적 만남도 이어갈 예정이다.

한 참가자는 “평소 이성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일도 바쁘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런 모임을 통해 새로운 이성을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되어서 조금 쑥스러웠지만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미혼 남녀 간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결혼과 출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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