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 머리감기 등 행사 다채

지난해 열린 제2회 군위 장군단오대제에서 여성들이 제동서원에서 열리는 단오대제에 참가해 창포 머리감기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군위군 효령면 장군리 일원에서 군위문화원 주관으로 내달 18일(음력 5월 5일) ‘제3회 군위 장군단오제’를 개최한다.

군위 장군단오제는 군위군 효령면 장군리에 있는 효령사에서 고려 말에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김유신, 소정방, 이무 세 장군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음력 5월 5일에 관민이 모여서 단오제를 올리고 단오놀이를 한 것에 유래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장군단오제는 역사자료를 근거로 삼장군 통일길 행렬 및 김유신 장군 윷놀이를 재현하며, 단오 북춤·전통무예 공연, 단오부적 뜨기, 창포 머리감기 시연 등 다양한 단오놀이와 예술동아리 공연, 각종 전시, 단오가요제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제동서원에서는 김해김씨와 연안이씨 문중 주관으로 김유신, 소정방, 이무 장군의 향사를 봉행해 지역주민은 물론 군위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먹거리·체험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한층 풍성해진 군위 장군단오제 개최로 지역의 우수자원을 널리 홍보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 제공으로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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