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생신잔치는 1919년 4월 파리장서 서명운동에 서명하고 군자금 모집과 동지규합 활동을 펼치다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 고 정태진의 손녀인 정모(82·경주시 거주) 어르신 댁에서 이뤄졌다.
생신잔치는 보훈청 관계자가 직접 어르신 댁을 방문해 생신축하 선물증정 및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어버이 은혜 노래를 불러 어르신께 진한 감동의 시간을 마련해 드렸다.
정 어르신은 “국가에서 매월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생활지원금 지급으로 생활에 도움을 받고 있어 고마웠는데 보훈청에서 생신상까지 차려주니 큰 감동을 받았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김유문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현재 복권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을 위한 ‘100년의 꿈! 그 희망을 담다’ 프로젝트를 통해 독립유공자 유가족분들께 따뜻한 보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