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에서…내달 2일까지 시화·그림·사진전시와 국악·연극 공연 등 풍성
경주예총예술제는 예술 창작활동을 통해 예술인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고, 시민에게는 수준 높은 작품과 공연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
28일 예술의전당 4층 대전시실에서 개막하는 예총예술제는 예총산하 미술, 사진, 음악, 연극, 국악, 무용, 연예예술 등 협회 회원들이 주축이 돼 크게 전시부문과 공연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부문은 서양화·한국화·수채화·서예·공예·디자인·서각·문인화·조소 등 94점, 시화 40점, 사진작품 40점 등 총 174여 점이 전시된다.
공연부문은 예술제가 열리는 다음 달 2일까지 예술의전당 소공연장과 교촌마을 야외 공연장, 첨성대광장, 경주향교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먼저 연극협회의 29일 오후 1시 30분 소공연장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빈대떡과 피자’ 연극공연을 시작으로, 국악협회는 다음 달 1일 오후 3시 교촌마을에서 악극 ‘효녀지은’, 오후 5시에는 무용협회에서 ‘태평무, 진쇠춤, 장고춤, 반고춤’ 등 우리나라 전통무용을 예술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또 연예예술인협회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첨성대광장에서 대중가요 ‘박하사탕’, ‘붉은 노을’, ‘천년의 사랑’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흥겨운 무대를 펼친다.
음악협회에서는 오후 5시에 경주향교에서 플롯,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연주 등 이해하기 쉬운 클래식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김상용 경주예총지회장은 “이번 경주예총예술제는 자매도시 익산예총과 중국 시안시 미협이 함께 참여해 한·중예술교류 활성화는 물론 지역 문화예술 수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